
ON금융그룹의 몽골법인 ON하랑그룹은 2026년 10월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립 외상정형외과센터, 한국 비앤알월드와 환자 진료 연계와 의료진 교류, 드론 활용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몽골 환자의 국내 진료는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진료부터 추진한다. 한국 측 첫 참여 예정 의료기관인 연세하랑치과의원은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ON하랑그룹은 진료 연계와 기관 간 협력 조율을 지원할 계획이다.
몽골 국립 외상정형외과센터는 1960년 외상진료 부서에서 출발해 2006년 국립센터로 확대된 전문 의료기관이다. 몽골 전역의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며, 외상 및 정형외과 분야의 진료와 의료진 교육, 연구를 수행한다.

세 기관의 협약은 국내 진료 연계와 함께 치과와 임플란트, 구강악안면, 외상 및 재건의학 분야의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포괄한다. 의료진 교류에서는 몽골 의료진의 한국 연수와 교육, 한국 의료진의 몽골 내 진료 및 학술활동을 관련 법령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센터의 현지 수요와 운영 여건을 바탕으로 교육과 기술교류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을 협의할 예정이다.
드론 분야의 협력 범위는 의료물류와 도심방역이다. 비앤알월드가 참여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응급의료 도달체계 확보와 의약품 등 의료물품 배송 활용에 더하여 도심방역 기술의 실증 협력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추진 방식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한다.
갈바드라흐 국립 외상정형외과센터 병원장은 “ON하랑그룹, 비앤알월드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몽골 환자의 진료 기회를 넓히고, 양국 의료진이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지환 비앤알월드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보건·의료분야 드론사업의 추진 방향을 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동민 ON하랑그룹 총괄대표는 “연세하랑치과의원의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환자의 국내 진료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몽골은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를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양국은 올해 7월 보건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의료인력 양성, 암과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이어 10월 30일에는 보건의료협의체를 8년 만에 재개하고, 의료인 연수와 의약품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