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4일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내 대덕 커넥트 라운지에서 '2026년 항공·우주·방산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높은 기술 요구 수준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기술협력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IG D&A,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기업 3개사와 딥테크 스타트업 12개사, 세마인베스트·한국과학기술지주(KST)·ETRI홀딩스·이앤벤처파트너스 등 투자기관 4곳이 참여했다.
대덕특구본부와 항우연은 행사에 앞서 대기업의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2개사를 선별해 일대일 기술 협의를 사전 매칭했다.
LIG D&A는 지휘통제·센서·인공지능(AI)·통신 분야, 한화시스템은 정밀가공·소재·부품 분야,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및 항공우주 플랫폼 분야의 기술 수요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 일대일 기술 협의를 통해 보유 기술의 실제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기관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기술사업화와 금융·보증, 지식재산·조달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제도도 안내했다.
대덕특구본부와 항우연은 행사 이후 협력 가능성이 확인된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덕특구본부는 후속 기술 미팅과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실증 및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항우연은 기업별 기술 수요를 구체화하고 보유 원천기술과 전문가 자문, 기술이전·공동연구 등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은 “항공우주·방산 산업에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하려면 실제 수요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우연의 연구역량과 특구의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기업 간 기술협력이 후속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