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는 4일 연구본부 대강당에서 개소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20주년 기념식에는 박세웅 ETRI 원장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허영우 경북대 총장, 서경현 대구시 달서구 부구청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 공무원, 지역기업 협회 대표, 경북대 총동문회장,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 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TRI 대경권연구본부는 이날 그동안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하고,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지역기업과 대학, 지방정부, 연구기관이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대경권연구본부는 이날 2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앞으로 20년은 인구 감소 시대의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경쟁력을 선도하는 연구거점으로 도약하는 도전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난 20년간 대경권연구본부의 발전과 지역산업의 기술혁신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특히 연구개발 예산과 실증지역 확보 등을 지원한 대구시·경북도 공무원 2명과 대경권연구본부가 개발한 기술 사업화에 기여한 기업 대표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세웅 ETRI 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경권연구본부는 지난 20년간 연구성과를 산업과 사회에 접목하면서 지역 성장을 이끌어왔다”면서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생각으로 대경권연구본부는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우진 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대경권연구본부 구성원 상당수가 SW 전문가다 보니 개발한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과 대학, 지방정부와 함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피지컬 AI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TRI 대경권연구본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대경권 거점 연구기관이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스마트시티, 지능형 로봇, 스마트 의료, 차세대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대구임베디드SW연구센터로 개소해 지난 2024년 3월 현재의 대경권연구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