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가 고인의 가상자산을 신속하게 보호하고 상속인이 보유 자산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속 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사당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6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가해 '가상자산 상속재산 통합 보호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디지털자산의 가치, 다음 세대까지 안전하게'를 슬로건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가상자산 상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사각지대와 개선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사망자 명의 계정의 신속한 거래 제한과 상속재산 통합 조회체계 마련이다. 현재는 상속인이 거래소에 별도로 신고하기 전까지 거래소가 이용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워 고인의 가상자산을 즉시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상속재산 조회 절차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금융재산과 토지, 자동차, 세금, 연금 등은 통합 조회가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따라 상속인이 고인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확인하려면 거래소마다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한다.
두나무는 이번 박람회에서 업비트와 기와 등 주요 서비스를 소개하고 청년 인재 양성, 투자자 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도 알릴 예정이다.
국회사무처가 주최하는 국회 입법박람회는 국민의 의견을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국민 희망의 울타리, 혁신 기업의 날개'를 주제로 열린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가 1117만명을 넘어섰지만 상속 과정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이번 정책 제안이 고인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상속인이 재산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