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첨단기기 활용 수능 부정행위 차단…창업시대로 나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스마트안경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 창업시대'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최근 논란이 된 스마트 안경 같은 첨단 기기를 활용해서 부정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를 차단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험 감독관 보호 방안과 함께 역량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아울러 대응 시스템도 재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부정행위 가능성을 첫 단계에서부터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감독관들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또 현장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정비해 부정 행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한다”며 “또 현장 감독관들이 부당한 민원에 위축되지 않고 정당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보호 방안도 충실하게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능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시험에서도 첨단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공공, 또 각급 학교들이 주관하는 모든 종류의 시험에서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조금 신속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성실한 노력의 가치가 부정당하지 않도록 작은 부분, 구석구석까지 공정성을 확고하게 유지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수출·대기업 등의 실적이 소장공인·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창업시대'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루려면 성장 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수출 증가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고, 일부 산업과 대기업의 성장 실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는 국민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창업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주역을 끊임없이 길러내 더 크고 더 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노력도 꼭 필요하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하고, 또 실패해도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