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워크, 테바 호주법인에 리프IQ 도입…항체 발굴 연구 지원

마인드워크 로고. 사진=마인드워크
마인드워크 로고. 사진=마인드워크

바이오 네이티브 AI 기업 마인드워크 홀딩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의 호주법인과 항체 발굴 연구 지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마인드워크는 테바 파마슈티컬스 오스트레일리아(이하 테바 호주법인)와 항체 발굴 업무를 지원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인드워크는 자체 HYFT®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학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시스템 '리프IQ'를 테바 호주법인에 도입하고, 분석 도구 '렌즈AI'의 지정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적용 대상은 양사가 합의한 항체 발굴 업무로 한정된다. 테바 호주법인 연구진은 마인드워크의 기술을 활용해 AI가 생성한 예측을 발굴 단계의 의사결정에 참고하고, 항체 설계 및 최적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마인드워크와 테바 호주법인은 지난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제니퍼 배스 마인드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도입을 통해 테바 호주법인과의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업계 전반에서 항체 발굴의 걸림돌은 더 이상 데이터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하며 연구팀이 얻은 지식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프IQ는 기업들을 위해 바로 이 일을 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마인드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합의된 범위 내에서 승인된 데이터 소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기술 도입 및 활용 과정에서는 테바의 정보보안,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거버넌스 기준과 과학적 검토, 사람의 관리·감독 요건 등이 적용된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마인드워크가 추진해 온 반복 매출형 사업 구조의 하나다. 회사 측은 리프IQ가 단발성 용역처럼 결과물을 전달한 뒤 종료되는 방식이나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과금하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구독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프IQ는 다년 계약을 기반으로 연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합의된 업무 범위와 각 기업의 데이터 관리 기준에 따라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마인드워크는 이번 테바 호주법인과의 계약 외에도 다른 생명과학 기업들과 리프IQ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프IQ는 마인드워크의 HYFT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과학 연구 데이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HYFT는 마인드워크가 약 20년간 구축해 온 생물학 표현 기술로, 6억6000만 개의 생물학적 패턴과 250억 개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제니퍼 배스 CEO. 사진=마인드워크
제니퍼 배스 CEO. 사진=마인드워크

리프IQ는 서열과 구조 정보, 실험 결과, 논문, 근거 자료, 데이터 출처, 연구 이력 등 합의된 출처의 정보를 다룬다. 마인드워크의 추론·응용 도구인 렌즈AI와 고객사가 선택한 AI 모델 및 에이전트도 해당 데이터 위에서 작동한다.

고객사별 시스템 연동과 데이터 관리, 사람의 검토 요건에 따라 운영되며 새로운 데이터와 관계가 추가되면 관리 기준에 따라 갱신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권한 범위 내에서는 과거 성공·실패 실험 결과도 다시 조회할 수 있다.

마인드워크는 AI 모델이 변경되더라도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리프IQ의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마인드워크는 생명과학 AI와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바이오인텔리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바이오 네이티브 AI 기업이다. AI와 데이터, 첨단 습식 실험 역량을 연결해 신약 발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기술인 HYFT는 생물학적 기능까지 반영하는 독자적인 생물학 표현 방식으로, 서열과 구조 생물학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회사는 HYFT가 리프IQ와 렌즈AI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즈AI는 표적 발굴, 후보물질 검토, 포트폴리오 의사결정 지원 및 에이전틱 AI 업무 등에 활용되는 추론·응용 도구다. 마인드워크는 개별 AI 모델이 아니라 HYFT 표현 계층에 데이터와 관련 가치가 축적될 수 있도록 기술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