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이 오는 2027년까지 전 제품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에 저 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 적용을 추진한다. 제품 생산부터 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027년까지 전 제품의 HVAC 시스템에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냉매는 건설기계와 산업용 장비 등에 탑재되는 냉난방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다. 다만 냉매 종류에 따라 대기 중 누출되거나 폐기 과정에서 방출될 경우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다. 이에 두산밥캣은 GWP가 낮은 냉매를 도입해 제품 사용·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일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수명주기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조치다. 두산밥캣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제품의 환경 친화성을 높이는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 등 환경 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제품의 운용 과정에 이어 생산과 폐기까지 고려한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밥캣은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제품 수명주기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분석·관리한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탄소 배출량과 소음, 유해물질 등 환경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 리스크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건설기계 산업에서도 제품의 연료 효율과 배출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운송, 사용, 폐기 단계까지 아우르는 환경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저탄소 제품 경쟁력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