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15억원,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7824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6% 감소했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에 따른 역래깅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된 여파다.
다만 4분기는 장갑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NB라텍스 판매 물량이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타디엔(BD)은 유가와 납사 상승세 등에 따른 역외산 유입 감소로 시장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311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39억원을 냈다. 3분기는 ABS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부진했다. 회사 측은 시장·제품별 선별 판매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페놀유도체 사업도 역래깅 여파로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4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6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4분기는 역래깅 영향 소멸 및 기저효과로 4분기 수익성 개선을 예측했다.
반면 EPDM·TPV 사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104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도 20.3% 늘어난 243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4분기는 연말 시장 수요 약세 지속으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될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은 개선됐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32.1%로 지난해 말보다 3.6%p 낮아졌다. 차입금은 697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7% 줄었다. 순차입금비율은 -0.4%를 기록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