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운영 환경까지 책임지는 'AI 코딩 에이전트 하네스(AI Coding Agent Harness)'를 AI 사업의 중심에 세운다고 4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검증된 웹스퀘어(WebSquare)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플랫폼을 넘어 하네스로 확장하고 그 가치를 개발 속도가 아닌 정합성과 규제 대응, 성능에서 찾겠다는 방향이다.
AI 코딩 도구가 늘면서 자연어 지시만으로 화면과 코드를 쏟아내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이 확산됐지만 생성물이 기업의 보안과 시스템 규칙을 통과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남는다는 점에서다.
인스웨이브는 웹스퀘어가 금융권에서 검증된 하네스라고 규정했다.
하네스는 AI가 만든 코드가 기업 시스템의 구조와 규칙, 검증을 통과해 운영에 올라가게 하는 엔지니어링 장치다. AI 모델은 고객이 고르고 어떤 모델이 만들든 같은 구조와 같은 기준으로 검사한다. 우선 적용 대상은 보안과 정확성 요구가 엄격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이다. 회사는 웹스퀘어를 생성물이 구조, 규칙, 검사, 실행, 검증의 다섯 층을 거쳐 운영 환경에 정렬되는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술 근거도 함께 쌓여 있다. 등록을 마친 특허는 2026 년 10 월 기준 58 건(국내 32 건, 해외 26 건)이다. 'AI기반 AI 프롬프트 자동 생성'(ADP5614) 등 AI 관련 국내 특허가 지난해 등록됐고 미국에서도 UI 플랫폼 통합 개발 특허 5건이 모두 등록됐다.
인스웨이브는 금융권에서 검증된 하네스를 공공기관과 2금융권 등으로 넓히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개발 인력이 부족한 일본 시장을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공략하고 금융권에서 다진 검증 이력을 발판 삼아 적용 범위를 글로벌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AI로 모든 걸 만든다고 하지만 AI에 맡겨보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AI도 구체적인 지침과 구조가 필요하다”며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처럼 엄격한 보안과 시스템 정확성이 요구되는 곳에서는 AI가 규칙을 벗어나지 못하게 막고, 만든 결과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테스트하는 하네스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