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마리서치가 화장품과 의료기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171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48%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5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6.5%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화장품 사업이 주도했다. 3분기 화장품 매출은 62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이 421억원을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화장품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화장품 유통채널 세포라 입점 확대와 코스트코 출시를 통해 판매망을 넓혔다.
국내 화장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을 통한 판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 등 신규 유통채널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의료기기 사업 역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3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약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유럽 진출 첫해인 프랑스에서 당초 계획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체코 등에서도 피부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수요가 확대됐다. 국내 의료기기 매출은 571억원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4분기 해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화장품 사업은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추진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화장품의 글로벌 성장과 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48%까지 확대됐다”며 “4분기에는 남미와 중동 등 신규 시장 확장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