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매출 5조3951억원, 영업손실 2814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3분기는 원료와 제품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먼저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 7~8월)은 매출 3조7235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및 스프레드 축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 부담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약세 시황이 예상되나 생산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893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환율 하락 및 운임 상승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25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 및 환율 하락, 매출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식의약용 소재를 포함한 그린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TMAC를 증설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추진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897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ESS 및 글로벌 EV 고객향 판매량 증가로 매출 확대 및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4분기에는 북미 ESS와 EV 수요 확대 및 말레이시아 신규 라인이 가동되며 판매량 및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업황 변동에 강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