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스, TDK 자회사에 초음파 지문인식센서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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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자회사 베프스가 SAE마그네틱스와 세라믹 초음파 지문인식센서에 대한 기술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프스는 SAE마그네틱스가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센서를 양산할 수 있도록 공정기술·노하우·특허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기술 공급료를 받기로 했다.

톈홍 SAE 대표(왼쪽)와 박영태 캠시스 대표가 기술 공급 계약 후 기념촬영했다.
<톈홍 SAE 대표(왼쪽)와 박영태 캠시스 대표가 기술 공급 계약 후 기념촬영했다.>

SAE가 양산 후 5년간 판매하는 센서에 대해 러닝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단, 구체적 계약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AE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품 기업이다. 직원이 2만여명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마그네틱헤드를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1980년 설립됐으며 1986년 일본 TDK에 인수됐다.

이번 계약은 캠시스 지문인식 사업의 첫 성과여서 주목된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주력인 캠시스는 2014년 베프스를 인수했다. 초음파 지문인식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한 베프스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은 퀄컴이 앞서 상용화한 바 있지만 베프스는 지문의 깊이, 땀 구멍, 뼈의 생김새 등을 종합적으로 조합해 지문을 식별하는 쪽으로 차별화했는데, 이번에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됐다.

SAE는 센서를 양산해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시장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캠시스와 베프스는 스마트카드·자동차 등의 모바일 이외를 공략할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글로벌 전자 부품 기업인 SAE와의 계약은 베프스의 초음파 지문센서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SAE와 협력해 센서를 양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