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한화갤러리아와 합작법인...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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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한화갤러리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티몬 온라인 쇼핑 노하우에 한화갤러리아의 해외 상품 구매력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한화갤러리아는 50대 50 지분 투자 비율로 합작법인 '스마일벤처스'를 출범시켰다. 양측은 각각 2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면세점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전통 유통 사업자와 온라인 쇼핑이 손을 잡았다. 스마일벤처스는 한화갤러리아가 확보한 국내외 프리미엄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티몬 고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의 국내외 프리미엄 상품 데이터베이스(DB)로 국내외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한화갤러리아가 티몬에 해외 사업 부문 투자를 제안해 성사됐다. 티몬은 기존 대비 한층 다양한 상품 구색을, 한화갤러리아는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각각 확보한다는 접근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직구 시장과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취약점인 프리미엄 상품 수요를 겨냥했다.

유통업계는 티몬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특정 사업 부문을 분사해 투자를 유치하는 '스핀오프' 전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년째 계속되는 적자 행진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분야를 육성, 전체 자금 흐름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티몬은 생존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지난 8월 티몬투어 분사를 추진한데 이어 지난 달에는 중국 역직구 사업과 네일 사업을 각각 독립시켰다. 최근에는 오픈마켓 서비스 도입을 선언하면서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나섰다.

티몬, 한화갤러리아와 합작법인...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키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