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세계 PC경기의 호황에 대비하고 최근 급증하는 수출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산공장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한다.
삼보컴퓨터는 2월 현재 마더보드 연산 1백만대, 데스크탑 50만대, 노트북 10만대 규모의 안산공장에 올해 70억원을 투입해 마더보드는 연간 3백만대, 데스크탑 완제품 70만대, 노트북 50만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보는 하반기중 새로 3개의 조립라인을 추가해 전체 8개의 라인으로 증설하는 한편 노트북 전담팀을 구성해 전용조립라인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삼보의 이같은 생산라인 증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생산규모가 세계수준의 컴퓨터메이커로 발전하는데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생산라인의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말에는 생산규모면에서 세계 5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생산라인 증설과 함께 본격적인 수출시장개척에 나서 마더보드부문의 대형 OEM거래선 업체를 추가로 발굴하고 현지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완제품과 함께 SKD(반제품조립상태) 방식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필상 부사장(공장장)은 『삼보컴퓨터는 이미 IBM, 올리베티 등 대형 OEM거래선으로부터 품질 및 납기 등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마더보드를 비롯한 완제품의 수출주문이 급증했다』며 『이번 생산라인의 증설로 증가하는 수출주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내수와는 반대로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