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공기정화기 등 습기제거 관련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용산전자상가와 백화점 등의 전자제품 매장에는 습기제거기, 공기정화기 등 여름 습기제거 관련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특히 장마가 예년에 비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습기제거 관련제품의 시장규모가 지난해 1백1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1백5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의 전자매장의 경우 그동안 매장에 따라 하루에 1∼3개 정도밖에 팔리지 않던 습기제거기가 장마북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주말부터 하루에 5개 이상씩 팔리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도 하루에 5,6개도 채 안팔리던 습기제거기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간 지난 20일 하룻동안 1백대 정도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하루에 10여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공기정화기의 판매도 꾸준히 늘기 시작, 용산전자상가의 전자매장에서는 하루에 평균 2,3대씩 팔리고 있으며 백화점의 매장은 예년에 비해 20∼30% 정도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습기제거 관련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공기정화 및 습기제거 기능이 내장된 에어컨과 습기제거 보조기능을 하는 선풍기까지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반가정의 깨끗하고 청결한 가정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습기제거 관련제품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