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한솔PCS,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

개인휴대통신(PCS)을 이용해 무선으로 문자 및 영상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PCS 무선데이터기술이 잇따라 개발돼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비슷한 성격의 기존 무선데이터 사업자들과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과 한솔PCS(대표 정용문) 양사는 PCS단말기와 노트북PC 등 각종 휴대형 컴퓨터를 연결, 데이터나 영상을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데이터서비스를 개발, 제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사의 이같은 서비스는 PCS가 구현할 수 있는 최종단계의 기술이며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의 원형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재 시장 형성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무선데이터분야에 대한 PCS의 영역파괴로 해석될 수도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 역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개발한 무선데이터서비스는 모뎀에 의존한 기존 유선 접속방식에서 탈피, 무선영역으로 확장시킨 최첨단기술로 데이터 연결잭만 PCS단말기에 꽂으면 인터넷 전자우편 송수신, 자료검색, 일반 컴퓨터통신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고속이동중에도 실시간으로 멀티미디어자료 송수신이 가능한 이 서비스의 전송속도는 14.4kbps이며 회선교환방식 국제표준인 「IS-707」 「IS-658」 규격을 채택했다.

LG텔레콤은 약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한 이번 기술의 시범운용을 이미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요금을 음성통화요금 대비 70%라는 파격적인 수준으로 책정, 기존 PCS시장뿐 아니라 현장활동이 필수적인 영업사원 등 신규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18일부터 4월말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PCS 가입자들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전화 혹은 PC를 통해 원하는 컴퓨터통신망이나 인터넷 웹주소를 지정,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통신소프트웨어와 검색 브라우저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