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애니콜 PCS 플립업 타입의 제품(모델명 SPH-5000)을 선보이면서 신세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제품의 차별화가 확연히 이루어진데다 광고 또한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홍콩 느와르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좋은 받응을 얻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제품출시와 병행, 광고를 내보면서 5일만에 유니텔의 신제품 광고소감 공모 게시판에 5백50여건이라는 응모건수를 기록하는 등 제품과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올려진 글들의 대부분이 기술력에 놀라고 TV CF를 보고 다시 한번 기분이 좋아졌다고 극찬하는 사례가 많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대리점에서도 주문이 쇄도하는 등 기존 애니콜 신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랑한다.
이번 플립업 타입 제품의 CF는 아래로만 내리던 플립을 위로 올린다는 발상의 전환을 상품화한 제품 콘셉트를 정확하게 보여주면서도 참신함과 유머를 가미해 시선을 끌고 있다.
애니콜 플립업이 PCS사용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20∼30대를 겨냥해 개성과 세련미가 넘치는 제품인 것처럼 CF도 터프가이 허준호와 깜찍한 김현주를 기용해 기존 애니콜 광고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 신선미를 주고 있다.
플립업 CF의 스토리는 절묘한 기타 음을 시작으로 한무리의 사나이들이 등장하고 휘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사나이들의 보스 허준호가 흰 실크재킷을 펄럭이며 나타난다. 허준호는 드라마 「복수혈전」의 캐릭터와 같이 어설픈 보스로 CF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그러나 역시 허준호는 터프가이의 대가답게 절도있는 몸놀림으로 느와르 분위기를 완벽하게 연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CF는 분위기 있는 터프가이 허준호와 신세대 연기자 김현주의 상큼한 대결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허준호는 구세대를 대변하듯 플립을 터프하게 내려서 통화를 하려 하지만 역시 통화는 되지 않고 신세대 김현주가 플립을 올리면서 허준호에게 『이건 올리는 거야』라고 충고하며 제품의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실제 CF제작에서는 김현주가 허준호의 팔목을 비트는 장면이 있는데 좀더 스피디한 동작을 위해 현직 경호원으로 활동중인 여자경호원을 김현주 대역으로 활용해 허준호의 팔목을 비틀어 곤혹을 치뤘다는 후문.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