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대 SW시장인 미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SW업체들은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거나 현지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업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W업체들은 이러한 공동 시장개척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국산 SW에 대한 인지도를 우선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업체마다 독자적인 시장진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SW진흥원(원장 박영일)은 다음달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주SW협회(MSC)와 공동으로 국산 SW를 소개하는 「코리아SW심포지엄(KSS) 98」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모인터랙티브·휴먼컴퓨터·제이소프트·셈틀로소프트 등 16개의 국내 SW업체가 참여, 현지 SW마케팅업체와 벤처 자본가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과 아울러 수출 및 투자 유치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SW산업협회(KOSA)는 현대정보기술·비트컴퓨터·버추얼아이오시스템·키스톤테크놀로지 등 9개 SW업체로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미국에 파견, 지난 9일 뉴욕에서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또 네트빌·언어기술·다존기술·엔씨소프트 등 22개의 SW업체들은 전자산업진흥회와 SW산업협회 등의 협력을 받아 오는 1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98추계컴덱스」에 한국SW관에 입주해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처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컴퓨터통신·테크노2000프로젝트 등 18개 SW업체로 구성된 SW수출연구조합(SERA)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있는 해외SW지원센터에 조합 명의로 공동 입주하면서 회원사의 실무자를 잇따라 파견하고 있으며 공동 브랜드를 비롯한 공동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박영일 한국SW진흥원 원장은 『수출은 이제 국내 SW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인 만큼 우리 SW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