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전문채널인 아리랑TV를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대표 황규환)은 지난달 22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영상산업 진흥대책」과 관련해 독립제작사들의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 및 수출촉진을 위한 세부 지원방침을 확정하고 최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우선 방송 프로그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 독립제작사·프로그램공급업자(PP)·지역민방 등이 제작한 프로그램의 수출을 지원할 「방송프로그램 수출지원센터」를 설립, 본격 운영하기로 했으며, 분기별로 1회씩 PP·중소 독립제작사·방송관련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수출담당자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앞으로 설립될 수출지원센터는 국제 프로그램 견본시 출품을 위한 홍보물 제작과 공동 부스 설치 및 현지 마케팅 활동을 대행하고 각국의 영상물 규제 및 심의실태, 수입쿼터제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 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민방·PP·중소 독립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수출 촉진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기획 공모전을 실시,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을 지원하고, 방송개발원에서 운용중인 「방송영상산업진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 프로그램 시장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국내 독립제작사들이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주 제작을 활성화해 중소 독립제작사들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 독립제작사에 대한 불평등 계약관행을 과감하게 철폐하고 외주 제작물에 대해선 아리랑TV·해외 위성방송·인터넷 등의 방영권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외주 제작사에 양도할 방침이다.
또 외주제작 계약시 우수 독립제작사에 대해 10∼20% 수준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주시청시간대(프라임타임)에 외주 제작물을 집중 편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주 제작물의 편성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 완제품 납품시 제작비를 7일 이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수출 촉진을 위한 「포스트-프로덕션」 지원체제도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 제작사들이 이미 제작한 우수 프로그램의 수출용 재제작을 지원하고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더빙실 및 종합편집실 등 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외국어 제작 연출자·성우·음악 및 효과제작(M&E)에 들어가는 인력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