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기.개페기 2개 품목, 올 단체수의계약서 제외

 올해 단체수의계약 품목대상에서 정류기와 개폐기가 제외됐다.

 지난달 30일 정부가 단체수의계약 품목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전기업계는 올해부터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을 통해 이들 품목을 공동구매할 수 없게 됐으나 상대적으로 업계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정류기는 조합내 20여개 업체들이 UPS와 같이 제작하는데다 99년 단체수의계약 금액이 40억원에 불과해 100억원 정도인 UPS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계피해가 적은 형편이다.

 개폐기의 경우 금액은 크지만 한국전력공사를 주수요처로 하는데다 2000년도 한전 공급물량이 이미 확정돼 있어 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적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폐기는 더욱이 업계가 해외시장에서도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자생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앞으로 전기조합을 비롯한 업계는 단체수의계약 품목 유지에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취지대로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의원기자 ewheo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