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를 비롯, 기업간 양보 없는 기업 합병을 바라보며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기업가치와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 또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개인의 사견이나 기업 정서에 따라 일을 추진하는 것은 금물이며 21세기 사업구상과 비전수립도 이 같은 냉철함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 사장은 정보통신시장에서의 경영철학을 요약했다.
양보 없는 경쟁이 벌어지는 정보통신시장에서 이 사장이 21세기 최우선 과제로 잡은 것은 「세계로 세계로 뻗어나가 넘버 원(NO 1) 기업이 되는 것」. 한통프리텔을 말 그대로 「월드 베스트 컴퍼니(World Best Company)」로 키워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21세기 디지털 밀레니엄 시대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네트워크」와 「세계(World)」를 꼽는다.
정보통신의 발전 속에서 기업은 네트워크를 매개로 비국적화되며 세계로 무한히 뻗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사장은 『네트워크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으며 이상도 세계로 향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것처럼 전세계에 결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21세기도 모든 분야에서 크게 변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그는 99년 개인정보네트워크 「퍼스넷(Persnet)」에 이어 올해 한통프리텔 내부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기로 했다.
남들이 미처 하지 못한 계획을 수립하고 내부에 전권을 위임시킨 프로젝트 매니저를 세워 전세계 사람들이 놀라는 성공작들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그는 『신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일들이 여럿 있다』며 『곧 하나씩 뚜껑이 열릴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99년 제휴를 체결했던 마이크로소프트 및 퀄컴과도 전략적 프로젝트를 수행, 21세기에는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다수 배출할 계획이다.
『21세기는 기술 혁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비스 혁명을 이루어야 합니다. 고객을 참여시키고 감동시키는 서비스만이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하지 못한 일」과 「혁명」을 강조하며 이 사장이 21세기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똑똑한 사람들과 남이 안해본 연구를 하는 것」.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