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프로젝터·스크린을 하나로 결합한 신개념의 디스플레이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영상기기 전문업체인 라비디아(대표 박영선)는 지난 98년 초부터 99년 말까지 2년간 총 11억원을 투자해 일반영상과 레이저 영상을 혼합 또는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시스템인 랙스비(LAXVI)를 개발, 국내외에 기술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라비디아는 이 제품이 레이저를 후면 투사방식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레이저의 높은 광량과 장거리 투사력·고밀도 특성을 활용해 고선명 화질의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프로젝션TV의 경우 일정크기 이상의 화면을 구현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으나 이 제품은 레이저의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선명한 고화질 화면을 100인치에서 최대 1000인치까지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비디아는 이 제품이 180도의 시야각을 확보함으로써 시야각이 좁고 값비싼 LCD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비디아는 이 제품이 대형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100인치 제품 두께가 99㎝에 불과한 슬림형으로 공간 확보가 어려운 가정이나 사업장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등 가정용 극장(Home Theatre)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회의장이나 연수원·교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각종 정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종합상황실이나 통제실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라비디아는 레이저 기능이 빠진 일반형 25개 모델과 레이저 기능이 추가된 고급형 35개 모델 등 총 60개 모델을 개발하고 올 상반기 안에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대리점·총판 모집과 함께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362-7103∼5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