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L춘계리그 넷째주

넷째주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경우 로스트 템플 맵으로 진행, 각 선수들의 개인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초반보다 더 원숙한 경기운영력과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에서는 n016 남유성 선수가 지난주에 이어 두각을 나타내며 2위로 올라섰고 KTB, 천리안, 웹넷 등 중위권 선수들이 상위권 진입을 예고했다. 여성부문은 대부분 적은 승차를 유지하며 우위를 점칠 수 없은 양상을 보였다.

또 FIFA부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공격중심의 플레이가 주류를 이루어 많은 골득점을 기록하며 재미를 더했는데 n016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 외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 일반부 경기에서는 KTB의 김동우 게이머와 천리안 김동구 게이머의 경기가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는 이날 세 경기까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며 제 4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대전을 펼쳤다. 김동우 선수가 저그로 2시 방향에, 김동구 선수가 테란으로 9시 방향에 기지를 틀면서 김동구 선수는 초반부터 본진방어에 치중하며 가장 기초적인 공격수인 마린과 메딕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반면 김동우 선수는 저그 특유의 빠른 유닛 구축을 선보이며 저그 4부대로 초반 러시를 들어갔다. 김동구 게이머는 울트라 디파일러 등 모든 유닛을 총동원해 이를 뚫어보려 했으나 김동우 선수의 탁월한 유닛 컨트롤과 강한 유닛 구축에 밀려 1승을 내주었다.

스타크래프트 여성부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천리안 강은주 게이머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예카의 이은경 게이머와의 경기가 관심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명성에 걸맞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프로브의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자원확보에 성공한 이은경 게이머가 승리를 거두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