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컴퓨터 보유 가구 가운데 절반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전화의 가구 보유율이 77.2%를 기록, 기존 유선전화를 대신해 이동전화 사용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7월 전국 8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정보·통신부문 사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컴퓨터 보유 가구 가운데 48.4%가 지난 1년간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적이 없다고 응답, 소프트웨어 구입에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3면이번 조사에서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은 5만원 미만이 21.5%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미만 13.5%, 10만∼20만원 미만 8.1% 순으로 조사됐다.
이동전화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월 평균 이동 전화료는 2만∼5만원이 38.5%를 차지했으며 5만원 이상 된다는 대답도 전체의 31.6%나 됐다.
보유중인 컴퓨터 종류로는 586급(펜티엄) 이상이 84.4%를 차지했으며 노트북 보유율은 97년 2.9%보다 2.4%포인트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1주일간 컴퓨터 사용은 평균 17.2시간, 하루 평균 2시간 30분이었으며 주된 사용 연령층은 20대로 22시간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1주일간 PC통신 및 인터넷 이용시간은 10시간으로 97년 4시간보다 무려 2.5배 높게 나타났다.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는 주된 매체로는 방송이 63.3%, 신문 14.7%, 인터넷, PC 통신 7.1% 순이었다.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각종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생활이 편리해 질 것’이란 대답이 81.7%를 차지한 반면 계층간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대답은 19.1%에 불과, 정보화가 계층간 격차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