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사업 주력"

 일진다이아몬드가 고온폴리 실리콘 TFT LCD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일진다이아몬드 김규섭 사장은 평택 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투자된 1500억원 외에 향후 2년내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HTPS TFT LCD 패널과 광학엔진 라인을 현재의 3배까지 증설하고 LCoS 디스플레이 개발을 조기 완료해 내년 중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주력을 이동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 외에 최근 고온폴리 실리콘(HTPS) TFT LCD 패널을 생산, 한 달만에 매출 백만달러를 기록하고 프로젝션 TV용 광학엔진도 독자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개선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 2005년 이후 40∼60인치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 PDP와 비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 연말까지 이 부분에서만 100억원, 내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프로젝션 TV의 핵심부품 생산에 이어 향후 중국, 대만 및 유럽 수출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션 TV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HTPS TFT LCD를 20만세트 규모로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시장의 10%까지 점유한다는 것이 목표”라며 “프로젝션 TV 생산능력을 갖춰 완벽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평택공장 수율도 공장가동 1년만에 35%를 넘어서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55%(경쟁사 6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일진다이아몬드는 현재 주력인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올 들어 컬러 다이아몬드, 디스플레이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66억원, 올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