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영역을 온라인 교육·지식 정보화·출판 미디어 분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지식정보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지식 정보화 전문업체인 솔트웍스 최종표 사장(39)의 포부다. 솔트웍스란 이름만 보고 낯설어 하는 이들도 구 서울시스템이라면 고개를 끄덕인다. 국내 최초로 신문제작시스템(CTS)을 개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해온 업체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순종 실록, 고려사,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 등을 DB로 구축해 문화유산보존에 기여한 공로는 두고 두고 인정받을만한 일이다.
솔트웍스가 사명을 변경한 것은 지난 2월. 사업영역을 온라인 교육, 지식정보화, 온라인 출판, 미디어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솔트웍스’는 솔루션·테크놀로지·웍스를 합성한 단어로 솔루션과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실 솔트웍스는 사명 변경 전인 지난 해부터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해 고시학원인 한국법학원, 자격증전문 온라인교육서비스인 한국라이센스넷, 전자북 전문업체 바로북닷컴을 인수했다. 또 출판전문 블로그서비스인 엔비닷컴, 디지털포토서비스인 디캡(DCAP) 등도 서비스를 개시, 서비스 연계 작업이 한꺼번에 추진되고 있다.
여기다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회사 조직이 아주 방대해졌다. 특히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다보니 각 사업부문 담당 임원들의 어깨도 무겁다. 그러나 너무 갑작스런 변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최 사장은 한사코 고개를 젓는다.
최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총결집하고 관련 분야와의 시너지를 거두려는 시도이므로 이종교배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망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성인 교육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기존 사업을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역사정보통합시스템 5차 사업,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 승정원 일기 2차 사업, KO-1 전자교범 개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SI 관련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최 사장은 올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잘 일궈 연말까지 매출액 342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평균 성장율이 50%를 뛰어넘는 교육사업과 온라인 출판사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그는 지난해보다 무려 64% 증가한 매출목표에 우려감을 표하는 주변의 시각에 원대한 포부로 대신했다.
“지식정보의 생산 및 전달을 촉진함으로써 인류 고유의 가치와 존엄성을 고양하는 것이 솔트웍스의 사명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솔트웍스의 변신 노력이 과연 성공을 거둘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최사장은 당부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