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윈도용 통신프로그램에서부터 최근 스팸 차단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저희 회사 소프트웨어는 시대의 변화를 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의 10년 간은 기술을 넘어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내달 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36) 사장은 “스팸 차단 솔루션 시장의 성장으로 1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서 탄탄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0년 간 소프트웨어만을 고집해온 그는 “지난 94년 최초 윈도용 통신에뮬레이터 ‘잠들지 않는 시간’ 등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며 “올해 시장 1위 자리를 굳힌 스팸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와 웹하드 등 신제품 매출 극대화를 통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 사장은 ‘신뢰, 젊음, 벤처’라는 경영이념에 걸맞게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업무용 메신저의 일본 시장 현지화를 거쳐 양해각서 교환을 통한 해외 수출이 내달 중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업무용 메신저는 이미 국내에서 신규 시장을 개척, 2000여 학교에 공급돼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귀띔했다.
대학 4학년 때 개인 창업을 한 오 사장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 사장은 “창사 이래 기술자의 마인드로 고집스럽게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유동성 위기도 찾아왔고 장기적인 비전 수립의 필요성도 부각됐다”며 “점차 안정되는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올해는 인재경영을 통한 내부 문화적 업그레이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