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진해일(쯔나미 津波)발생 5분 후에 입수되던 일본의 지진해일정보를 실시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이달중 일본 기상청과 핫라인을 개설, 지금까지 세계기상통신망(GTS)를 통해 해일발생 5분후에 입수되던 일본의 지질해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도록 일본기상청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13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2007년까지 모두 30여 억원을 투자해 독도에 지진해일 감시 관측소를 설립하고 동해안 중부와 남부에 각각 해저지진관측소를 설치해 울진원전이 지진해일로 인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울릉도에 있는 노후된 해일파고계 교체 및 보강 △일본 지진관측자료 실시간 교환 △지진해일 감시 전문인력 6인 확보 및 지진관리관 신설 △지진해일 특보 동시동보통합전송시스템 설치 등이 지진해일조기경보시스템 강화 계획에 포함된다.
이는 최근 지진해일(쯔나미 津波)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스리랑카 등 인도양 인접 국가들이 큰 피해를 겪은 가운데 우리나라 동해의 지진해일의 위험도가 높다는 전문가협의결과 이뤄진 것이다.
기상청은 최근 지진업무자문위원과 학계 및 관계 기관의 지진해일전문가를 초청해 개최한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가협의회’ 결과 이같이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경섭 기상청장은 “‘지진해일시스템 보강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재 지진발생 후 약 15분 이내에 발표되던 지진해일 특·경보가 10분 이내로 당겨져 피해를 더욱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강화 계획’을 수립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 기상청은 이르면 내달부터 동해안의 지진해일 피해 가능성에 대비, 실시간 지진해일 경보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사진은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해안가 마을의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