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연구직 인력난 심각

중소·벤처기업의 연구직 인력 구인난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생산·사무직에 비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벤처기업 82개사를 포함한 중소기업 회원사 47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현황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중소기업의 연구직 인력 부족률(부족인원/적정인원)은 6.7%로 생산직(5.1%)과 사무직(2.5%)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하반기(10.7%)와 상반기(9.5%) 조사치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것이다.

기업유형별 연구직 인력부족률을 보면 벤처기업이 8.3%로 일반기업(5.2%)에 비해 높았다. 규모별로는 5∼19명의 소규모 기업이 14.4%로 100명 이상 기업(3.1%) 및 50∼90명 기업(3.2%)에 비해 심각했다.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7.2%)과 비수도권(6.2%)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연구인력들은 대개 학력이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중소기업들이 이들 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에서 연구직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올 상반기 채용계획 여부에 대해 전체의 54.1%만이 ‘있다’고 응답해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