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인규 박사가 생분해성 플라스틱 실험을 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손쉽게 분해되는 플라스틱 생산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김인규 박사팀은 지난 2002년 9월부터 2년 6개월여간 과학기술부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양성자 이온빔을 이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PHB·Polyhydroxybutyrate)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PHB는 지난 20여년간 난분해성 플라스틱 대체물질로서 각광받았으나 생산단가가 1㎏당 평균 5.37달러에 달해 기존 석유합성 플라스틱보다 5∼6배가량 비쌌다. 또 분리공정에 맹독성 유기물질이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오히려 환경을 위협했으나 이번에 양성자 이온빔 조사법을 적용, 친환경적이고 단순한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이 생산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PHB 1㎏당 생산단가를 2.5∼3달러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선점효과까지 기대된다.
김인규 박사는 “2001년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1억톤 가량의 플라스틱, 100조원대 1회용 용기시장 등을 감안할 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