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공공기술연구회(이사장 박병권)가 전례없이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인력 충원 계획을 일괄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공공기술연구회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연구회 소관 9개 출연연은 공동으로 2005년도 이공계 신규 연구인력 채용계획을 확정, 연내 157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출연연이 개별적으로 인력 충원 및 관리를 해왔다. 출연연은 또 기관마다 독립법인으로 되어 있어 사실상 인력 교류도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력 충원 통합 발표는 정부가 추진해온 큰 틀에서의 출연연 기능조정의 한 축으로 해석되는데다 그동안 출연연이 요구해 온 기관 간 인력 교류와 맥을 같이하는 시발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탁월한 연구성과가 기대되는 연구원들에게 파격적 연봉을 제시해 연구원 사기양성과 연구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가 밝힌 올해 인력 충원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등 7개다.
박병권 이사장은 “출연연 근무를 희망하는 국내·외 우수 이공계 전공자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연구회가 나서 앞으로 신규인력 확보는 물론 연구 기관간 인력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