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업무지식을 원활히 공유하는 기업일수록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을 위한 지식네트워크 비즈몬(http://www.bizmon.com)이 최근 국내 직장인 683명을 대상으로 ‘기업내 지식공유 실태와 직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회사 내에서 지식이 공유되는 정도는 매우 활발(4.8%)하거나 활발(31.8%)하게 공유된다는 응답자보다 활발하지 않거나(58.3%) 매우 활발하지 않다(5.1%)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직무에 대한 만족도는 지식공유가 매우 활발한 기업이 90.9%, 활발(74.2%), 활발하지 않음(57.8%), 매우 활발하지 않음(48.6%) 순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아, 활발하게 지식이 공유되는 기업일수록 직장인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식공유가 매우 활발하거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은 조사대상 전체 응답자의 직무만족도(만족:64.1%)보다 각 26.8%P, 10.1%P 높았다.
이들 기업에서 실제 공유하고 있는 업무지식으로는 △업무지침과 매뉴얼(17.5%) △업무관련 공문서 및 문서서식(16.8%) △부서간 업무협조 프로세스 및 업무처리 절차(12.5%)가 많았고, 다음으로 △외부고객의 리스트 (11.2%)와 △외부고객의 거래내역 리스트(9.1%)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으로는 △업무지침과 매뉴얼(15.3%) △업무관련 공문서 및 기업 내부 문서서식(13.7%) 다음으로 △담당 업무별 실무 노하우(13.3%) △부서간 업무협조 프로세스 및 업무처리절차(11.1%) △외부고객 리스트(8.8%) △최근 시장동향과 전망(7.0%) △학술적 기술적 전문지식(6.9%) 순으로 높았다. 즉, 업무에 필요한 ‘실무 노하우’나 ‘시장동향과 전망’ ‘학술적 기술적 전문지식’에 대해서는 원활하게 공유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관련 지식이 필요할 때는 사내 인트라넷 등의 내부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 외부의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더 많아 기업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의 지식공유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기업 내부에 지식공유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기업은 12.2%로 이외 대부분( 87.8%)의 기업이 사내에 지식공유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는 ‘인트라넷’이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 15.8%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등 경영관리 솔루션 12.4% △기타 지식관리 솔루션 9.1% △웹하드 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무지식 등의 지식이 필요할 때 지식을 취득하는 경로로는 ‘인터넷검색’이 45.5%로 가장 많았고, 직장상사나 선배(22.7%)를 통하거나 같은 부서 직원(11.1%)을 통해 지식을 취득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기업 내부의 인트라넷이나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응답자는 10.4%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기업에서는 업무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직원에 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거나, 공유되는 정도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보상제도를 통해 지식공유를 독려하는 기업도 있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내 지식공유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업체 중 보상제도를 두고 있는 업체가 13.2%로 조사됐다.
비즈몬 최창호 차장은 “사내에서의 업무지식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업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며 “가시적인 지식공유가 원활하게 진행될 때 기업 내부의 업무 노하우를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점검할 기회가 잦아져 내실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