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을 PC기반 메모리중심에서 모바일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한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22일 대만 타이베이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 2005’에서 “현재 매출 비중은 모바일기기·디지털가전·PC용이 각각 30%씩 비슷하지만 2008년에는 모바일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또 “인텔보다 삼성전자의 성장속도가 훨씬 빠르며 특히 모바일반도체와 디지털가전은 삼성이 선도하고 있다”며 “인텔의 ‘인텔 사이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플래시 메모리는 지난해 가격 인하로 급속히 기가급으로 재편됐고 신규 시장도 창출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돼 휴대폰, MP3 등 모바일 기기의 저장용량이 향후 2∼3년 내에 10GB 수준까지 높아지고 저장매체도 하드디스크에서 플래시 메모리로 급속도로 대체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증명하듯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1Gb 낸드플래시와 256Mb SD램을 원패키징한 시스템 인 패키지(SiP)를 선보였으며 △300㎒ 모바일CPU △512M 모바일 D램 2개를 적층한 세계 최대용량의 1G 모바일 DDR D램 등 핵심 솔루션 기술을 과시했다.
모바일 반도체는 휴대폰·PMP·MP3·디지털카메라 등에 활용되는 반도체를 통칭하는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이 시장이 465억달러, 올해는 467억달러, 2008년에는 623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베이(대만)=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사진: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대만에서 개최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에서 반도체사업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