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지난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주관으로 프랑스의 소피아 안티폴리스에서 열린 ‘광대역통합망(BcN) 개방형 서비스의 국제 상호 시험’ 행사에서 처음으로 시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께 BcN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IBM과 에릭슨 등의 8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BcN 웹 서비스 규격인 ‘팔레이(Parlay) X 2.0’ 기반의 개인 맞춤형 알림 서비스와 게이트웨이 규격 등 모두 30종의 상호 운용성 등이 테스트됐다.
‘팔레이 X’ 규격은 웹 서비스 기반의 개방형 서비스 API(오픈 API)의 일종으로 사용이 간편한 장점 때문에 향후 2∼3년 내에 기존의 코바기반의 팔레이/OSA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술은 ETRI BcN연구단이 정보통신부의 선도기반기술과제인 ‘오픈 API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에는 KT, LG텔레콤 등 국내 기업 10개가 참여했다.
이병선 BcN연구단 서비스연구그룹장은 “누구나 융합형 통신망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정의한 웹 서비스 기반의 ‘오픈 API’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