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IT협력 `훈풍`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IT인프라 구축(e러시아)와 IT단지(IT파크) 조성에 협력하고 IT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운용키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모스크바시 정보화 프로젝트(e모스크바)에 우리 기업의 참여와 KT의 연해주 통신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정보통신부는 러시아를 방문중인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레오니드 레이만 러시아 정보기술통신부(MICT) 장관,산체프 모스크바시 부시장,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 총장과 잇따라 만나 양국의 IT협력을 실질적으로확대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이만 장관은 자국이 추진중인 e러시아와 IT파크 설립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진 장관은 지난 2004년 9월 만든 ‘한·러 IT 협력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하면서 KT가 연해주에 설립한 NTC사의 사업확장 면허가 조속히 부여되도록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진 장관은 모스크바시 부시장과 만나 2007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입해 교통카드시스템, 부동산 등기시스템, 도시보안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e모스크바’ 프로젝트에 우리 SI기업의 참여 및 협조를 요청했다. 모스크바대 총장과의 면담에선 이 대학 부설연구소와 우리 IT 연구기관 간에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운용키로 합의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동유럽 IT시장의 약 40%를 점유한 러시아는 우리의 주요 IT수출시장”이라면서 “ 2003년 중국, 2004년 인도, 브라질에 이어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BRICs 국가와 정부 간 IT 협력기반을 다져놓았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