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3개월째 정기·추가 점검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동위원소 ‘요오드 131’이 생산되지 않아 긴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갑상선 암 치료 환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6월 19일부터 현재까지 하나로의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에 따른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 방사선 동위원소 ‘요오드 131’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하나로 정기 및 추가 점검에서는 △인허가 문서개정신고 누락 △안전성분석보고서(SAR) 작성 오류 △절차서 미흡 등 66건의 지적·시정 권고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갑상선 암치료 및 진단에 필요한 요오드 131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요오드 131 국내 소비량의 70%인 700큐리(Ci)를 생산·공급했으며, 나머지는 캐나다 등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하나로운영부 임인철 박사는 “동위원소를 수입업체가 공급하고 있지만 물량부족으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중순께 하나로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