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 즉 인체는 소우주라 불릴 정도로 오묘하고 신비롭다. 과거 ‘이너스페이스’라는 인체 속을 헤집고 다니며 주인공이 겪는 각종 모험을 엮은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어느 때보다 일상 생활 속 다양한 소재가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이 때 인체를 소재로 몸 속을 탐험하는 게임이 등장해 모바일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목도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야한 느낌까지 준다. ‘미소녀 인체탐험’과 ‘몸’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말 엠서브가 선보인 ‘몸’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치료한다는 병원 ‘NOP’의 간호대원이 된 주인공이 병균을 제거하는 미션을 안고 소형화 되어 인간의 몸 속을 탐험하는 이야기다. 스킬은 밀기와 결합. 이 두가지로 몸 속에 길을 만들어가며 나쁜 균들을 퇴치해야 한다. 퍼즐 아케이드 형식에 전략이 가미된 신종 SRPG라 할 수 있겠다.
길을 막고 있는 방해물은 세포, ‘조각세포’라 불리는 이 블록들을 밀거나 당기고 결합시켜 길을 만들어야 나간다. 같은 색의 블록끼리 결합시켜 높은 에너지를 획득해야 하고, 이 때 여러 색의 주사약을 이용해 세포를 유저가 원하는 색으로 염색할 수 있다. 최종 미션은 체내에 퍼져있는 ‘병균 세포’를 전부 제거하는 것. 곳곳에 등장하는 몬스터 등 적과의 전투에서 적이 쓸 수 있는 색을 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주사약을 쓰는 전략 전술이 필요하다.
위급할 때 사용하는 주사약은 무한정 공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절약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몬스터를 죽이거나 서포트 로봇이라 불리는 상점을 통해 주사약을 얻을 수 있고, 필드 곳곳에 존재하는 아이템 상자를 통해 추가적으로도 주사약 획득이 가능하다.
지난 9월 경 유아원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미소녀인체탐험’은 제목 그대로 사람의 인체 치료를 게임으로 구성한 이색적인 모바일 게임이다. 기존 텍스트 시뮬레이션과 달리 액션과 시뮬레이션을 적절히 결합한 복합 장르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미소녀의 인체 속으로 들어가 병을 치료 한다는 독특한 설정. 인체에 대한 호기심, 특히 여체에 대한 호기심을 앞세워 신체 부위별로 다양한 느낌의 미니게임을 설정했다.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단독형 게임으로 시나리오 모드와 무한 모드가 있고 4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