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와이브로 세계화를 겨냥, 알카텔·텔레콤이탈리아모바일(TIM) 등 해외 주요 통신장비·서비스사업자들과 글로벌 공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17일 APEC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주 TIM과 와이브로 시스템 수출 계약에 이어 내년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관련 기술을 전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과도 와이브로의 핵심인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의 표준화 및 마케팅 분야에서 손잡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와이브로는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삼성은 현재 세계 16개 통신 관련 기업과 포괄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06년은 와이브로 서비스 세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경쟁관계였던 인텔을 비롯해 와이브로 핵심기술(OFDM)을 보유한 퀄컴과도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일본 KDDI, 브라질 TVA 트라이얼 4개 글로벌사업자와 와이브로 분야에서 협력 계약을 한 바 있다.
한편 와이브로 표준화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고정형과 이동형 중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와이맥스 진영의 인텔과도 표준화에 관한 공조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