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베세토(BeSeTo)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매년 연례행사로 열린다. 또 베세토 행사가 기업간 정보교류의 장을 넘어서 실질적인 한·중·일 IT거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이 강화된다.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베세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마지막날 행사에 참석한 오형근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베세토 행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를 매년 연례 행사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 부회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행사임에도 협력 가능한 한·중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상담이 이뤄졌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행사로 준비해 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중국 진출 모델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세토 행사에서는 에이빔, 에이스텔, 니트젠, 다림비젼, 비츠로시스 등 13개 벤처기업이 참여, 100여건에 이르는 한·중기업 일대일 매칭 상담과 30여건의 후속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일단 외형적으로는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대부분 사전 조사를 통해 비즈니스 연관성이 높은 중국기업이 매칭되면서 국산 제품의 중국내 판매, 베이징올림픽 IT수요 협력, R&D센터 공동 설립 등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성과도 나왔다.
다림비젼의 경우 CCTV 및 베이징TV와의 상담을 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한 대규모 방송장비 교체 및 증설 부문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 회사 장철웅 부사장은 “3년째 리셀러를 통해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으나 성과가 미흡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며 “원하는 중국 방송사와 상담이 이뤄져 후속 비즈니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빔 역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이온 발생기술과 제품에 대해 5개 중국 업체가 관심을 보여 논의를 지속키로 했으며 니트젠은 베이징올림픽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북오투자유한공사와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의 적용에 대해 상담한 결과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받았다. ITS업체인 비츠로시스도 베이징왕지, 비롱테크, 베이징하이사이코전트 등과 자사 솔루션의 중국내 판매에 대해 협의 중이며 에이스텔과 셀로코 등은 중국기업과의 연구센터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측은 “벤처기업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성있는 중국내 네트워크 구축과 보다 정확한 시장파악 측면에서 성과가 없지 않았다”며 “후속 비즈니스를 제대로 준비한다면 그 동안의 중국진출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