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주도하는 한국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업계가 ‘한·중 전자업체 CEO포럼’을 구성, 아시아 전자산업 발전을 공동 논의한다.
전자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와 중국전자상회(CECC)는 상호 협력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한·중 전자업체 CEO 포럼’을 이르면 내년 3월쯤 본격 발족한다는 데 합의했다. 아직 규모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국의 대·중소 전자업계 CEO가 대거 참여해 매년 1∼2회 이슈를 발굴, 교환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전자산업진흥회 측은 “국내 중소 전자업체들은 중국시장 짝퉁 문제와 각종 피해 사례 등으로 중국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 전자업계 CEO들과의 정기적인 만남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중국 시장을 이해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길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중 전자업체 CEO포럼’은 회의 및 콘퍼런스 외에도 두 나라 전자업계에 필요한 부품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정기적으로 ‘전자부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세트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전체 포럼의 분과 형태로 제품별 소위원회도 운영해 품목별 이슈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복 전자산업진흥회 본부장은 “최근 중국 전자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중 전자업계는 경쟁뿐 아니라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아직은 조용하지만 특허·환경 등은 물론이고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수가 등장할 수 있어 양국 CEO 간 교류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고 더욱 발전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