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신년인사회]이모저모

○…‘과학기술계 진실성 선언 채택하자’

과학기술인의 신년다짐을 밝히는 행사에서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온 이병기 서울대 교수(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대표)가 “과학기술계에 진실성 선언을 채택하자”고 제안해 눈길.

이 교수는 “지난해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과학기술계가 아픔을 겪었지만 과학은 진실을 기반으로 할 때만이 가치가 있다는 진리를 다시 얻었다”며 “선언 채택으로 자정 노력을 기울이자”고 주장.

 

여성과학자 대표인 정광화 한국표준연구원 원장은 “출연연구기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으며 젊은 과학자를 대표한 신주훈 KAIST교수는 “2006년 월드컵의 해를 맞아 우리 과학계도 지난 2002년 월드컵과 같은 큰 성공이 가능하도록 하려면 진실성을 바탕으로 다함께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과학적 검증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

○…‘영상물 때문에 난감해....’

과학기술계의 지난 한해 성과를 보여주는 영상물이 상영된 후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노무현 대통령, “영상물을 보고난 여러분들의 표정에 자부심과 뿌듯함이 보이는데 정작 저는 낭패한 느낌”이라며 특이한(?) 소감을 피력. 이유인 즉, 준비한 인사말 원고 내용이 영상물의 내용과 중복됐던 것. 대신 노 대통령은 “오늘 제 말씀은 재탕이라고 생각하고 들어달라”고 읍소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하는 기지를 발휘.

○…“특허청은 과학기술부총리부 소속 아닙니까”

노 대통령, 올해 정부혁신분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특허청을 과학기술인신년인사회에서 공개 칭찬하며 박수를 유도했으나 예상 외로 조용하자, “특허청이 과기부 소속 아닙니까?”라고 반문.

주위에서 산자부 소속이라고 답하자, “그럼 특허청은 과학기술부총리부 소속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과학기술 행정체계 혁신 성과로 결부시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