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에 무엇을 쓰든지 그대로 컴퓨터에 입력·저장되는 신개념 디지털 펜이 중소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은 종이에 쓴 문자는 물론이고 그림·이미지·도표 등을 실시간으로 입력해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펜 ‘유플러스펜(uPlusPen)’과 특수용지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유플러스펜은 펜마우스 형태의 필기 입력 전자펜으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개발된데다 가격도 파격적이어서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PC·PDA·휴대폰 입력장치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유플러스펜의 핵심 기술은 광학식 좌표 인식 및 펜 궤적 구현 기술로 일반 펜 모양의 유플러스펜으로 특수무늬(위치정보패턴)가 인쇄된 용지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펜에 내장된 광학 센서가 궤적을 추적해 필기 내용을 그대로 컴퓨터에 입력, 저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기존 필기 입력방식인 태블릿 PC는 고가인데다가 사용방법이 어렵고 문자·이미지 인식률이 떨어지는 반면에 이 제품은 일반 필기도구와 사용법이 같고 가격도 6만∼9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승호 대표는 “유플러스펜은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 기존 아날로그 작업을 완전히 디지털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개인용 문서, 교육용 시장, 금융·공공기관 각종 신청서 작성 업무 등에 적용돼 무궁무진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