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는 원자력 기기장치 개발 및 제작 분야에서 품질경영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장치개발 지원실이 최근 원자력 기기장치 개발 및 제작 분야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과, 국제인증기관인 ‘HSB RS’로부터 ISO 9001 인증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인증 획득은 원자력 관련 각종 기기장치의 제작 수준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원자력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연은 중성자 도핑으로 고순도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한 ‘NTD 조사장치’,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의 장전, 인출, 운반 등을 위한 ‘하나로 핵연료 취급기구’, 산업용 및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중성자 조사용 특수용기’ 등 원자력 관련 각종 기기 및 장치들을 자체 기술로 개발 제작해왔다.
염기언 장치개발지원실장은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켜 원자력 시설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인증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