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즐겁다] 가을 나들이 차량용품

[쇼핑이 즐겁다] 가을 나들이 차량용품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부안 변산반도) 알뜰 여행 준비/서울 출발 편도 4인 기준

가을 정취가 한껏 무르익었다. 등산·낚시·캠핑 등 자연에서 즐기는 레저활동을 하기에 그만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해 주말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차량용AV 카테고리의 10월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각종 자동차 용품 매출도 30% 늘었다. 옥션 디지털기기 담당 김인치 과장은 “차량용 IT기기부터 차량관리용품, 카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품목에 걸쳐 차량 용품이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내비게이션 트렌드는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첨단기술 신제품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으로 나뉜다. 옥션에서는 리얼3D 전자지도를 탑재한 아이나비 ‘K7(8G 풀패키지 50만8000원)’이 작년 9월 출시 이후 1년 여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 출시된 파인드라이브 ‘iQ500(4Gb 29만9000원)’도 큰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4Gb기준으로 옥션에서 2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이리버 NV클래식, 엑스로드V7 시즌3 등 실속형 제품을 찾는 운전자들도 많다.

 하이패스 단말기의 인기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요 구간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여러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제품 경쟁도 치열해졌다.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면에서도 다소 투박했던 초반 라인을 벗어나 세련되고 슬림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서울통신기술의 ‘엠피온 SET-500 리노(9만9000원)’는 전원선이 필요 없는 배터리 충전식으로 두께 21.6㎜의 초슬림을 자랑한다. 하이패스 후불제 카드(신용카드)와 자동충전 카드 기능을 탑재했다. ‘애니톨 프리 SSE-550 단품(7만7500원)’ ‘아이트로닉스 아이패스 미니 ITE-200 단품(9만8400원)’도 대표적인 인기제품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 인해 유아용 카시트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에서는 10만∼20만원대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팬시 고급형 카시트(12만5000원)’는 유명 유아브랜드와 자동차 회사에 OEM으로 공급하는 제조사의 제품으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자랑한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치 마리꼬 D-500(10만4700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뒷좌석에 어른이 함께 탈 수 있는 ‘앙셀아모 차량용 놀이매트(1만2900원)’, 5㎝까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동일하이테크 차량용 놀이매트(1만9000원)’ 등 차량용 놀이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나들이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FM 트랜스미터라고도 불리는 무선 카팩은 MP3플레이어나 휴대폰 등에 저장된 음악을 FM 주파수로 전달해 차량의 스피커로 출력시켜 주는 제품이다. 유선 카팩도 있지만 요즘에는 선이 없어 깔끔한 무선 카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기제품인 ‘가온아이엔티 아이카프렌드3(3만1400원)’는 순차재생은 물론 무작위재생, 지정폴더 반복재생 등이 가능해 원하는 곡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다. 최대 1999곡까지 담을 수 있다. 주사위 모양의 깜찍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지넥스 ENA-7000(2만9400원)’도 인기다.

 오토캠핑 등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차량용 온냉장고도 인기품목이다. ‘미니짱 4L 차량용 온냉장고(2만8000원)’는 저렴한 가격과 깜찍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다. 어댑터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어 파워잭 하나로 바로 전원이 연결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50∼55도로 보온이 가능하다.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최첨단 냉각방식의 ‘카이스 냉온장고 5리터(11만원)’, 우레탄 단열로 전원을 차단해도 장기간 냉온장보관이 가능한 ‘이오니아 냉장고 7리터(12만8000원)’ 등 10만원대 이상의 제품들도 있다.

 #여행을 떠나요

 가을. 드라이브의 계절이다. 당장이라도 핸들을 잡고 뻥 뚫린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 막상 떠나자니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한다. 드라이브를 즐긴 후 주변 관광지에서 즐기는 하룻밤 휴가는 더할 나위 없는 청량제가 된다. 옥션의 숙박전문 서비스 ‘옥션숙박(http://accommodations.auction.co.kr)’에서도 유명 드라이브코스 주변 숙박시설의 예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높아졌다. 옥션숙박의 김정순 과장은 “하루를 머무를 예정이라면 주변 유명 관광지와 숙박시설은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올 가을, 아드레날린이 샘 솟도록 마음의 시동을 걸어보자.

 ◆부안 변산반도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는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수도권에서도 3시간 거리로 가까우면서도 기막힌 절경을 가지고 있다.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바닷가를 따라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해안 절경과 바닷가 암벽, 울창한 산림을 즐길 수 있다. 곰소항에서 변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외변산은 빼 놓을 수 없는 환상적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변산반도 부근에는 인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한 유명 영화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가 있다. 또한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환상의 일몰을 볼 수 있는 채석강 해수욕장 등도 전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변산반도국립공원은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갖춰 찾아 볼만 하다. 이 외에도 내소사·직소폭포·적벽강 등 절경을 갖춘 곳이 많아 드라이브와 나들이 장소로 안성 맞춤이다.

 변산반도로 가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서울에서 부안IC를 거쳐 변산으로 갈 수 있다. 부안에서 변산까지는 30분 가량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남부버스터미널에서 하루 두 차례 운행하는 버스를 타면된다. 가격은 1만2000원이며 약 3시간40분 가량 소요된다. 부안터미널에 내려서 변산반도행 버스를 타고 40분 가량 가면 된다.

 변산반도에서는 가족이나 연인이 묵을 수 있는 깔끔한 시설이 많다. 먼저 변산대명리조트는 옥션에서 최저 8만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나인(옥션 예매가 최저 9만원대)도 깔끔한 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래불 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은 7번 국도를 타면 갈 수 있다. 7번 국도는 동해안의 등뼈를 따라가는 513㎞의 도로로 시원한 해안도로와 그림 같은 어촌이 인상적이다. 해수욕장 길이는 총 8㎞로 단일 해수욕장 중 가장 길다. 모래사장 뒤편의 송림에서 풍기는 솔향기와 운 좋으면 우럭·고등어를 낚을 수 있는 방파제가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여러 지정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이라면 자녀 교육을 위해 방문해도 좋다.

 고래불해수욕장은 가장 긴 모래사장 외에도 수심도 낮고 물도 깨끗해 간단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녀들의 교육도 생각한다면 영덕 괴시마을이 제격이다. 영덕 괴시마을은 전통건축이 매우 잘 보존 된 곳으로 여러 지정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어 가족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좋다.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동해고속도로 동해 종점(7번국도)를 타고 울진 방향으로 가면 된다. 울진에서 평해, 병곡(좌회전)을 거치면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영덕시외버스공용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7시 첫 차가 있으며 소요시간은 4시간 가량. 가격은 2만5200원이다.

영덕 주변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은 만큼 하루의 피곤을 풀 만한 숙소도 많이 찾을 수 있다. 옥션에서는 영덕 하얀바다 펜션을 주중 최저 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해돋이 전망대가 있어 일출을 감상하기 좋다. 달님펜션은 3인 기준 최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주의 컨텐츠-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현재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인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박해미·박상면·허준호 등 톱스타가 총출동하는 추억의 공연으로 일찌감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혜은이의 ‘진짜진짜 좋아해’를 메인으로 ‘꿈의 대화’ ‘그건 너’ ‘열애’ 등 7080세대를 대표하는 히트가요 30여 곡을 담은 명공연으로,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지난해 6월 평균 객석 점유율 98%,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데 이어, 오는 11월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판 맘마미아로 꼽히는 이번 공연은 톱스타 출연진은 물론, 김장섭·오은희·편곡 신해철 등 최고의 스탭이 만나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탄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성고등학교 야구부 에이스 투수 ‘진영’이 우연히 제과점에 들렀다가 기타교습소에서 나온 ‘정화’를 보고 한눈에 반하여 시작되는 첫사랑을 기본 줄거리로 젊은 청춘의 꿈과 사랑, 갈등을 풋풋하고 경쾌하게 그린 추억의 명작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정화를 돌보는 이모 ‘신장미’와 그녀가 사랑하는 선배 ‘한윤석’ 등의 주변인물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가 더해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이 내린 목소리의 소유자 오정해가 당당하고 멋진 여성 신장미로, 브라운관의 스타인 박상면·변우민·김진수가 진성고 야구부 교사 구감독으로 분하며, 허스키한 보이스의 강민경(다비치)와 티아라의 효민, 신인 오산하가 정화 역에 각각 더블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1월 28일부터 2010년 3월 1일까지 계속되는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좌석등급에 따라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으로 구분된다. 옥션티켓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조기예매시, 요일별·인원별로 최대 30%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공연 예매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일본왕복항공권과 화장품·상품권·스탭복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