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IT)’이 ‘그린’과 만나면서 정부와 국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효자동에 개관한 ‘청와대 사랑채’가 대표적인 예다. 사랑채의 핵심 테마는 녹색성장이고, 이를 잘 설명하는 도구가 바로 IT다.
실제로 사랑채에 마련된 녹색성장관에는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제공한 전 세계 환경 관련 자료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의 정책 홍보 자료가 전시돼 있다. 딱딱하기 쉬운 이 주제들을 국민에게 잘 설명하기 위해 IT가 윤활류 역할을 했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계측기를 통해 자신들이 뿜어내는 탄소배출량을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4대강 살리기 정책이 가져다줄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눈길을 끈다.
대통령 체험관과 G20 휴게실도 첨단 영상장치와 유·무선 인터넷을 연계해 관람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채 건물 자체도 친환경으로 만들어졌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에너지와 지열 사용량을 늘려 저탄소·녹색 건물로 설계했다.
이성복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외국인을 포함해 하루에 2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청와대를 방문한다”면서 “녹색성장과 첨단 IT 등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최근 서울 효자동에 개관한 ‘청와대 사랑채’. 녹색과 IT를 국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