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미칠 영향을 학술적으로 조망하고 연구하는 ‘모바일 전문포럼’이 국내에서 처음 결성됐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학계 및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모바일 인터넷의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가칭) 모바일 인터넷 포럼’이 구성, 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연구계, 정부 산하기관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말 애풀 아이폰을 시작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초점이다.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기술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 포럼은 가장 직접적인 파장이 예상되는 미디어 문화 분와 직간접적인 파급이 이어질 경제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인터넷이 짧은 시간 동안 유행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깊숙한 영향을 미치는 트랜드 변화라는 시각이다.
‘모바일 인터넷 포럼’은 서울여대 이봉호 경제학과 교수 등 학계와 연구계, 정부 산하기관 전문가 23명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로 운영된다. 포럼 구성 산파 역할을 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옵저버로 참석한다.
이 포럼은 방통위 지원 아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인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의 산하 포럼 형태로 자리잡게 되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포럼 간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
6일 열리는 첫 모바일 인터넷 포럼 회의에서는 이봉호 교수가 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앞으로 포럼에 참여하는 학계 전문가들은 △기술 분과 △미디어문화 분과 △경제산업 분과 등 3개 분과별로 나눠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포럼은 모바일 인터넷과 관련해 단기적인 정책 방안을 내놓기 보다 향후 2년 가량 중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를 전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이슈나 어젠더 발굴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포럼을 구성하고 있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황규성 박사는 “모바일 인터넷 포럼은 스마트폰을 촉발된 모바일 인터넷 관련해 기술뿐만 아니라 전 사회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서 연구하게 된다”며 “초고속인터넷이 미디어 시장 판도를 변화시킨 것과 같이 모바일 인터넷도 메가트랜드의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사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