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대 흐름 타는 기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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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합병 1주년을 맞아 ‘시대의 흐름을 탈 줄 아는 기업으로 재탄생했다’고 자평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려 나가고 새로 확보한 900㎒ 주파수를 이용해 2012년 이후 LTE 서비스도 제공해 미래 시장에도 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통신 공룡’의 이미지를 버리고 변화와 융합을 수용하는 성숙한 기업으로 합병 2년차를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채 회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의 실적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WCDMA 등 3W 네트워크 간 트래픽 분산을 위해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를 설립, 이종의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하는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선부문 강점을 활용한 무선인터넷 사업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은 지난 1년간 강력한 네트워크와 무선데이터 요금 획기적 인하, 아이폰 도입 등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이끌고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인(FMC) 서비스로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결합상품 요금 인하와 테더링 멀티디바이스(OPMD) 등 다양한 서비스로 요금·서비스 경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했으며, 인사제도 혁신, 인력 및 조직 슬림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고객입장에서 세계에서 고객을 가장 중시하는 회사로, 노력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도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