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노인 위한 기능성 게임 보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민자치센터나 노인정 등 각 지자체 시설에 노인들이 기능성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향후 e스포츠 구단으로 발전, 지자체 간의 대회도 열릴 전망이다.

13일 도산아카데미와 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6회 유비쿼터스 사회 지도자 포럼`에서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노인들을 위한 기능성 게임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진원이 기획하고 있는 사업은 노인의 건강과 취미에 맞는 기능성 게임을 선정해 주민자치센터 등에 게임기를 설치, 자연스러운 이용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용 활성화 이후 기업 후원이 이어지면 향후 e스포츠 구단방식으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고 콘진원 측은 전했다.

콘진원은 현재 여러 지자체와 운영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 중에 있다. 실제 운영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보급할 게임은 콘진원이 운영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개발하거나 이미 나와 있는 상용작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해당 사업을 위해 예산 15억원을 국회에 신청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가 함께 심의 중이다. 콘진원의 올해 기능성 게임분야 전체 예산이 약 1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업의 예산이 통과될 경우, 상당히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기능성 게임은 최소의 개발비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바다이야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완전히 죽어버렸는데, 다시 이 시장 키우기 위해서라도 노인 스포츠단 뿐 아니라 아케이드 게임 전시장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노인들에게도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고취시키는 좋은 대안”이라며 “지자체 단체장들은 노인인구 증가문제가 중요한 현안인 만큼 투자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