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B2B 사업 접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이달 31일부로 디렉토리 사이트별 랭킹 서비스를 접으며 사실상 기업대 기업(B2B) 사업에서 손을 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전문성 부재와 전사 사업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31일을 기해 다음의 하나 뿐인 B2B 서비스이자 포털 업계에서도 유일했던 `디렉토리 검색`을 종료한다.

지난 2008년 1월 선보인 디렉토리 검색은 디렉토리별 사이트의 순위 및 순방문자 등의 지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 쇼핑, 교육 · 학교, 컴퓨터 · 인터넷, 인물, 뉴스 · 미디어 등 15개의 디렉토리를 분류해 주간 순방문자수 등의 지표를 토대로 관련 사이트의 순위를 매겼다. 다음은 현재 디렉토리 검색 페이지에 “핵심 검색 서비스 역량에 집중하는 한편 검색 본연의 DB확보 및 품질 향상 등에 더욱 힘쓰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31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최병엽 다음 검색SU장은 “디렉토리 랭킹 서비스를 접은 이유는 사이트 랭킹 순위를 도출할 때 우리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서비스를 제대로 하려면 코리안클릭 정도는 돼야 하는데 타사 품질에 맞춰가자니 비용이 늘어나고, 다음이 지향하는 서비스 성격도 B2B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병엽 검색SU장은 또 “현재 다음의 디렉토리 랭킹 서비스는 후순위로 갈수록 정확성이 떨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접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은 하반기에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였던 지도, QR코드 등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