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형 결합상품 난항 끝 출시. 유 무선할인 비중 4:1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가족 유무선 결합상품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거쳐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휴대폰을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 중 2회선 묶을 경우 집전화 (`무료200`, 기본료 8000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SKT는 지난 7월 14일 휴대폰 회선수에 따라 인터넷, 집전화, IPTV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유선상품 무료 제공이 통신 시장의 공정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자 유무선을 모두 할인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변경했다.

SKT의 이번 상품은 각 상품별로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구조로 총 할인액은 휴대폰, 집전화 등 개별상품 요금의 비중에 따라 각각 할인하게 된다.

예를들어 휴대폰 요금이 3만2000원, 집전화 8000원일 경우 총 할인 금액 8000원을 4대 1로 배분해 휴대폰 요금에서 6400원 집전화에서 1600원이 할인된다.

SKT 관계자는 “주민등록등본상 동일한 거주지에 거주하는 가족고객들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사 결합상품과는 달리, 가족 구성원이면 거주지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SKT의 이번 상품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KT `올레퉁`, LG유플러스의 `온가족은 요`에 이어 SKT도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함으로써 가족요금제를 활용한 요금인하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성호 방통위 통신이용제도 과장은 "향후 결합판매 관련 규제를 완화해 지속적으로 결합판매 활성화를 추진,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 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